2016 수시 대학별 '논술데이' 본격화…수험생, 수능·논술 시간 배분 염두한 전략 필요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이달 첫주부터 약 3주간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11월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은 수능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남은 시간 전략적으로 논술고사와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환 스카이에듀x논단기 강사는 2일 “‘논술 공부에 시간을 배분할 지를 염두해두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든 언어적 유형의 시험은 감각의 누적에 의해 경험화하고 체화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전의 감각 배양’으로 시험 직전 5일을 어떻게 보냐느냐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논술고사를 앞둔 수험생은 시험 5일 전부터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우수답안 및 합격답안 등을 검토, 지원 대학의 출제지침과 기준을 담은 ‘논술 자료집’을 반복해서 읽고 기출문제 3~4개정도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논술고사와 동일한 시간을 배분해 글을 작성해보고 이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는 등 하루 4시간 가량을 논술 준비에 투자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훈련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세부 사항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시험 당일 낭패를 볼 수 있어 논술고사 전 미리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 일정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학별 '2016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10월 셋째주까지 치러진다.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막바지 학습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대학별로 세부 논제 형태와 요구 사항의 차이가 있으므로 응시하고자 하는 학교의 최신 발표 자료를 토대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고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수능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이번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선발인원은 1만5000여명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수 있기에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논술고사를 아무리 잘 치르더라도 불합격할 수 있다.
이에 수능 감각을 유지하면서 논술고사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고사를 치른 뒤에는 수능에 맞춘 학습 전략을 펼쳐야 한다.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은 “수시 논술전형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이 다소 완화되거나 폐지한 대학이 있어 수능의 중요성이 다소 약화된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