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와 연계해 ‘2024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스페인 등 8개국에서 초청한 유력 구매업체(바이어) 21개사와 농기계‧시설자재 부문의 국내 수출기업 32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총 160여 회 이상 일대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상담회는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와 연계되는 만큼 농기계 및 시설자재에 특화하여 바이어 초청 및 수출기업을 선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비료·농약‧친환경농자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상담액 7470만 달러,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 11건 1400만 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담회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의지가 높은 바이어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기업과의 거래 이력, 재무 안정성, 유통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21개사를 선별했다. 또한 사전에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성공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유했고 바이어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바이어별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미리 국내업체에 제공해 바이어별 맞춤형 상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농식품부는 상담회 종료 후에도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사후 상담을 지속 주선해 후속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은영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 세계의 바이어들이 우수한 농기자재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수출계약으로까지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농기자재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0일에는 농식품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한 친환경농자재, 사료 등을 중심으로 제4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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