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7430억원…“미래성장산업 투자 지속”

2024-10-30 15:50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4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 제공



3분기 매출은 18조 3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다만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 1.2% 소폭 감소하면서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영업이익 438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중국 철강 수요 부진 지속 및 가격하락 영향으로 중국 법인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사업 이익이 확대됐고, 포스코이앤씨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손익만회 활동 등으로 44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매출 92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양극재 재고 평가손실 및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 신규 법인의 준공 및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사업의 양대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해 인도에 연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철강 상공정 중심의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인도 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이미 운영 중인 하공정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무역장벽 강화 기조 속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고성장하는 인도의 철강 시장을 선점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의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광석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중 총 연산 6만8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칠레 신규 리튬광산 입찰 참여를 진행 중이며,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 참여를 통해 우량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렸으며, 이중 올해 3분기까지 총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6254억 원의 현금유입효과를 거두는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