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서해대 비리' 교육부 대변인 출신 교원대 사무국장 구속영장

2015-10-02 15:49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주지검은 전북 군산 서해대학교 인수와 관련해 이사장 측으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교육부 전 대변인인 김재금 한국교원대 사무국장(48)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교육부 주무과장 재직 중이던 2013년부터 2년여간 이중학 서해대 이사장(43)이 서해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측근인 A씨로부터 인수 관련 청탁과 함께 6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골프·술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씨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죽전타운하우스'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법인계좌를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고 교비를 사용하는 등 1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이사장이 비자금을 주면서 교육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지시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 대상을 교육부 공무원들로 넓히고 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