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에피소드신촌369에서 ’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와 함께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강연하는 슈카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청년 100명과 유명 경제·시사 유튜버인 ‘슈카월드’(슈카)가 함께 해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습관과 이를 형성하기 위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 방안’에 따라 청년층 대상 금융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1부에서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금융습관’을 주제로 슈카의 강연이 진행됐다. 슈카는 사회초년생·청년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조언을 했다. 구체적으로 결혼 및 주거 마련 등 중·단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정책상품을 소개했고 지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후대비 등 장기 재무목표 관련해서는 국내 연금제도를 설명하며 재무상황에 알맞은 노후대비 방안을 제안했다.
2부는 청년층의 질의응답과 자유 논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 거주 대학생 A 씨는 “금융이 중요함에도 학생 때는 금융을 막연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아쉬웠다”며 “청소년·청년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교육에서의 금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금융과 경제생활’이 오는 2026년도 기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학습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슈카와 참석한 청년 모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을 내달 말까지 진행해 금융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e-금융교육센터 개편을 올해 중 마무리해 다양한 기관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