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국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46차 런던협약 및 제19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해양환경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사진=미디어펜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에게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고,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또한 오염수가 해양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런던협약·의정서는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해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협약으로 매년 개최되는 당사국총회는 회원국이 폐기물을 협약에 따라 처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2018년부터 진행된 런던의정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동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국에 인재 추천을 요청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약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 해양 플라스틱 등의 논의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수호 주영국대사관 겸 국제해사기구(IMO) 대표부 해양수산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해양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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