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복귀가 예고됐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해 아스톤 빌라전에 복귀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 훈련을 했다. 내일 훈련을 통과하면 주말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2일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3일 아스톤 빌라전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출전을 에고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딱 한 경기만 출전하고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부상 당한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10월 A매치 2경기(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 이라크전)를 치른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한 손흥민은 10월 19일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에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 골도 넣고 상대 자책골도 유도하며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했다.
하지만 이 경기 후 다시 허벅지 상태가 안좋아져 또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주중(10월 3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전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하고 사복 차림으로 구장에 나와 동료들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상태에서 1.5군을 기용한 맨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손흥민이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이번 아스톤 빌라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얘기해왔으나, 일부 현지 매체들은 허벅지 부상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손흥민의 결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출전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꼭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9라운드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승점 13(4승1무4패)으로 8위에 머문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아스톤 빌라는 현재 리그 4위(승점 18)로 이번 시즌 잘 나가고 있는 강적이다. 토트넘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해야 승산이 있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