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토크 시티는 2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4경기 무승(3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스토크는 승점 15(4승 3무 6패)가 돼 16위로 올라섰다. 패한 더비 카운티 역시 승점 15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14위에 자리했다.
배준호가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의 한 축을 이뤘다.
스토크가 전반 먼저 웃었다. 전반 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캐넌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스토크가 이 골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21분 배준호의 헤더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 후 스토크가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상대의 크로스를 깁슨이 머리로 골키퍼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골키퍼 없는 반대편으로 향하며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깁슨이 실수를 배준호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로 만회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배준호가 예리하게 올려준 볼을 깁슨이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깁슨의 헤더가 스토크를 울다 웃게 했다. 깁슨은 도움을 준 배준호에게 달려가 얼싸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배준호는 시즌 4호 도움으로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제 몫을 해낸 뒤 후반 43분 교체돼 물러났다. 스토크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