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미 전략폭격기 'B-1B'가 참가한 가운데 3일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제주 동방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 B-1B와 함께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미 공군 F-16,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등 한미일 3국의 전투기가 함께 한 공중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한국 공군 F-35A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계획된 훈련 공역으로 이동해 가상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530㎞)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4번째이다. 합참에 따르면,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이다.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B-1B 참가 한미일 공중훈련에 대해 "북한의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응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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