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가 대구에서 15주년 콘서트 '겨울' 포문을 열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2~3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전국투어 ‘겨울’을 개최했다. 2021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어반자카파는 약 120분 동안 뛰어난 라이브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어반자카파는 공연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리버(River)',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로 오프닝을 연 뒤 ‘커피를 마시고’,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목요일 밤’ 등 감성 가득한 곡을 선보였다. 또 최근 발표한 '열손가락', '안녕' 등 무대도 펼쳤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패러디한 영상도 시선을 끌었다. 앞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 영상이 나오자 현장 관객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자카파쇼’에선 세 멤버의 개그 호흡이 돋보였다.
어반자카파는 “오랜만의 콘서트라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며 “대구 관객들이 열띤 반응을 보여줘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남은 공연도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크리스마스인 다음 달 25일까지 두 달간 공연을 선보인다. 고양을 비롯해 광주, 부산, 서울, 창원, 청주, 수원 등 총 8개 지역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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