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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에 책임 다할 것"

2024-11-05 10:00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하고 글로벌 AI 석학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AI 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한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AI와 CE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날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벤지오 교수는 ' AI 안전을 위한 베이지안 오라클'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론 대중들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수란 송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다. 

둘째날은 '모두의 일상생활을 위한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공동 설립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이안 호록스 교수는 지식 그래프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유연한 데이터 모델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하는 사용자 맞춤 서비스 구현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과학을 위한 AI' 주제 발표에서 "AI가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실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물질 합성이 어려운 경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해준 삼성리서치 마스터는 "거대언어모델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데이터와 효율적인 아키텍처, 안정된 훈련 기법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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