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대방건설이 경기 의왕시 일대 공급하는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공사현장./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대방건설은 올해 경기 과천시, 화성시 동탄신도시,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에 이어 이번 의왕시 의왕고천지구까지 경기도 일대 분양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게 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200가구 모집에 207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3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했다.
타입별 경쟁률(해당·기타지역 포함)을 살피면 전용면적 84㎡A 타입은 39가구 모집에 599명이 신청해 15.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66가구를 모집하는 84㎡B 타입은 536명이 몰려 8.12대 1, 95가구를 모집하는 84㎡C 타입은 936명이 신청해 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의 1순위 흥행은 특별공급 청약접수 결과에서도 예고된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총 292가구 모집에 625명이 몰려 평균 2대 1이 넘는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분양시장 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과 함께 1순위에서 마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결과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경쟁률로 따지면 사실상 해당지역에서 마감된 셈”이라며 “최근 청약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수도권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방건설 입장에서도 지난 7월 각각 10만여명이 몰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대방산업개발 시공)’에 이어 9월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 이번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까지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의왕시청이 가깝고 인근에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도 밀집해 있어 ‘행정 친화 단지’로 꼽힌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고천2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며 동쪽으로는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의왕시청역(가칭)도 조성돼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역세권 입지도 기대된다.
분양가 또한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타입별 분양가는 △84㎡A 6억9785만~7억9325만 원 △84㎡B 6억3522만~7억5982만 원 △84㎡C 6억520만~7억2700만 원대로 형성됐다. 3.3㎡당 분양가는 약 1777만 원이다.
최근 의왕시 내 거래 추이를 감안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해 봄직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더샵캐슬’ 84㎡는 지난 7월 8억4800만 원(32층)에서 9월 8억8500만 원(27층)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전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 및 신규 택지 후보지에 의왕고천지구와 인접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포함된 점도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입장에서는 호재다.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서울 남측 10㎞ 지점인 의왕 오전동, 왕곡동 일대 187만㎡에 총 40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에 대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신규 택지 발표에 따라 단지와 인접한 오전동 일대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달 오픈 예정인 ‘군포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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