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 내 내연이륜차 대비 전기이륜차 비중이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서울시와 7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소상공인의 친환경 배송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서울시,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전기이륜차 보급 촉진을 통한 탄소중립과 소상공인의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구매지원을 강화하고, 이륜차 종류와 상관 없이 국가표준(KS)에 맞는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 보급을 유도한다. 또 완충 배터리를 대여해 별도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도 촉진한다.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홍보와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비롯해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는 화재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에서는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내연이륜차 대비 전기이륜차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병화 차관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업계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날 협약을 계기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전기이륜차 운행이 늘고, 소상공인 사이에서 전기이륜차 구매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