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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홀인원 앞세워 롯데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고진영 공동 4위 점프

2024-11-09 14:0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내달렸다. 홀인원이 선두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홀인원(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13언더파)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사흘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킨 김아림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아림이 9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후 팔을 번쩍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김아림은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사진=LPGA 공식 SNS



2020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우승 맛을 못보고 있는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2승째에 도전하고 있다.

김아림은 이날 8번 홀까지 1타만 줄이고 있다가 140야드 9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단번에 두 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바운드된 후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김아림이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2022년 10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고진영도 이날 분발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3라운드 공동 12위에서 공동 4위(10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선두 김아림에 4타 뒤져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정은5도 5타를 줄여 공동15위에서 공동 7위(9언더파)로 8계단 올라섰다.

김효주는 공동 11위(7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은 2라운드까지 공동 7위로 선전했으나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30위(3언더파)로 하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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