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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 가장 신뢰 받는 인터넷 매체 '톱 10'

2024-11-12 09:00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미디어펜이 포털과 제휴를 맺고 있는 1000여개 종합 인터넷 매체 중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 받는 매체로 '톱 10'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인터넷 신문이 1만개를 돌파한 이후 매년 1000여개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명예훼손과 보도윤리 문제, 사생활 침해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언론이 신뢰를 잃어 가고 있는 만큼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SNS기자연합회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두잇서베이에 의뢰·실시한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과 제휴하고 있는 1000여개 종합 인터넷 매체 중 미디어펜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사진=두잇서베이 제공


12일 SNS기자연합회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두잇서베이에 의뢰·실시한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과 제휴하고 있는 1000여개 종합 인터넷 매체 중 미디어펜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과 함께 데일리안, 뉴데일리, 프레시안, 더팩트, 뉴스클레임, 오마이뉴스, 뉴스타파, 인사이트코리아,  위키리크스한국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더스쿠프, 허프포스트, KPI뉴스 등도 신뢰도 상위 11~13위에 랭크됐다.

국내 20여개 일간지, 방송, 통신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MBC가 41.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방송사 가운데는 MBC에 이어 JTBC가 35.2%로 2위, YTN이 24.5%로 3위에 랭크됐다. SBS 응답자는 22.6%, KBS는 20%, TV조선은 9%, 채널A는 8.4%였다.

가장 신뢰하는 일간지로는 한겨레가 1위(20.8%)를 차지했다. 동아일보는 14.4%, 조선일보는 14%를 차지했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통신사로는 연합뉴스가 1위(27.3%)를 차지했다. 또 뉴스1(4.4%), 뉴시스(2.6%)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대 이후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미디어 소비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뉴스 소비자들의 접근 경로는 인쇄 매체에서 인터넷, 유튜브 등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뉴스 미디어들이 독자들의 신뢰를 찾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기사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성 기사를 지양하고 제목과 내용을 사실 중심으로 편집해야 한다는 응답이 54.8%로 가장 많았다. /사진=두잇서베이 제공



이번 조사에서 ‘최근 주로 뉴스를 접한 경로’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대해 76.5%가 포털 뉴스 검색 등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했다.

지상파 방송은 40.5%, 유튜브가 38.9%로 지상파 방송을 위협할 정도의 위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이 신문(인쇄 매체)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뉴스 미디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사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성 기사가 많다’는 응답이 4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기사가 많다(22.2%) △여러 각도로 확인하지 않은 비판성 기사가 많다(22.2%) △광고 수주를 위한 일방적 기업 옹호기사 많다(4.9%) 등이 뒤를 이었다. 
 

미디어 신뢰도 조사는 이달 4~7일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세 이상 성인 2061명이 참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사진=두잇서베이


‘뉴스 미디어들이 독자들의 신뢰를 찾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기사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성 기사를 지양하고 제목과 내용을 사실 중심으로 편집해야 한다는 응답이 54.8%로 가장 많았다.

이 질문에서 정부·특정 정파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 지양은 20.5%, 편집국·보도국 내에 비판성 기사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7.7%를 차지했다.

언론에 대한 정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대답은 5.7%로 정부 규제보다는 언론사들이 자율적으로 자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4~7일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세 이상 성인 2061명이 참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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