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현장에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재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상단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을 적었다.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 사진이며, 댓글창은 폐쇄했다. 전 소속사와는 지난해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송재림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투웍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와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최근 티빙 시리즈 '우씨왕후'에서 고패의 역을 맡아 활약했고, 지난달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관객들과 만났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정오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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