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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달성' 오타니-'58홈런 홈런왕' 저지, 나란히 실버슬러거 수상

2024-11-13 15:0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념비를 세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58개의 홈런으로 2년 만에 홈런왕을 탈환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2024 실버슬러거 수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자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호명됐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첫 해인 올 시즌 159경기 출전해 타율 0.310(NL 2위), 54홈런(1위), 130타점(1위), 59도루(2위), 출루율 0.390(1위), 장타율 0.646(1위)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에는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후유증으로 타격에만 전념했는데, 그 결과 50-50 최초 달성을 비롯한 눈부신 성적을 냈다. 실버슬러거 수상뿐 아니라 리그 MVP도 확실시 된다.

애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저지는 올해 58홈런으로 양대 리그 톻틀어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AL 홈런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타율 3위(0.322), 타점 1위(144타점),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701)를 석권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자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SNS



저지의 실버슬러거 수상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저지는 AL의 유력한 시즌 MVP 후보로 꼽힌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는 AL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혀 개인 통산 7번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는 AL 외야수 부분 수상자로 통산 5번째 실버 슬러거 트로피를 수집했다.

◇ 2024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

▲ 내셔널리그(NL)
1루수=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외야수=잭슨 메릴, 주릭슨 프로파(이상 샌디에이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포수=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지명타자=오타니 쇼헤이, 유틸리티=무키 베츠(이상 다저스)

▲ 아메리칸리그(AL)
1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외야수=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타자=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틸리티=조시 스미스(텍사스 레인저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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