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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에 내용증명 보낸 뉴진스…"시정 요구 미수용시 전속계약 해지"

2024-11-13 20:17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5명의 본명으로 이 같은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을 통해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한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측이 제기한 대표직 선임(복귀) 안건에 대해 부결했다. 법원 역시 민희진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을 대표직에 복귀시켜달라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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