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동안 열리는 2024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소식을 14일 알렸다.
지난 12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책임 외교를 구현할 것"이라며 "규범 기반의 국제 수호를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7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자들을 만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어떻게든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담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