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부경에서 경주마의 주인이 돼 우승의 기쁨을 누릴 마주(馬主)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마주란 경주마의 소유자로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경마에 자신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경주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스포츠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야구나 축구와 비교해보면 일종의 구단주라고 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개인·법인·조합의 3개 분야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인 ‘개인’ 마주는 1인의 명의로 등록하는 마주를 말한다. ‘법인’마주는 법인의 명의로 ‘조합’ 마주는 5명 이상의 구성원이 모여 ‘민법’에 따른 계약을 체결한 조합의 명의로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법적, 경제적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법적 자격 요건은 한국마사회법 및 관련 규정상 제한 대상자가 아니어야 하며 경제적 자격요건은 경주마 구입과 위탁관리비 부담이 가능한 경제력을 요구하고 있는바 모집 분야별 상세 자격 요건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적 요건과 관련해 최근 개인마주의 경제적 자격요건이 ‘2년 연속 연소득 1억 5000만원 이상’에서 ‘2년 평균 연소득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일부 완화돼 마주가 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으며 조합마주의 경우에는 조합원의 소득기준이 최근 연소득 4000만원으로 개인마주보다 더욱 완화된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연중 상시 가능하며, 방문 및 우편 접수는 물론 말산업 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접수된 건에 대하여 분기별로 심사·등록이 진행되며 이번 4분기 심사·등록은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주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