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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만난 블링컨 “한미 협력 성과, 차기 정부에 잘 인계”

2024-11-15 10:4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계기가 페루 리마에서 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그동안 한미가 추진해온 주요 협력 성과가 트럼프 행정부로 잘 인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굳건하다고 말하고, 그간의 한미 간 주요 협력 성과가 미국의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간 3국이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성한 수많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 간 남아있는 어떠한 현안도 빠짐없이 잘 마무리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4.11.15./사진=외교부


이와 함께 양 장관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한 공조 하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무기기술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 장관은 부산에서 개최될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미가 함께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를 이끌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도 공감을 표했다.

이번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의 회담은 지난 10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이후 2주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현안에 대해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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