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 경진대회’의 최종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 경진대회’ 시상식./사진=aT
이번 경진대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진행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가격 예측 모델의 혁신성을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본 대회 예선에는 551개 팀, 총 1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각기 독창적인 딥러닝과 부스팅 모델을 선보였다. 이들 팀은 시계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예측하는 데 주력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딥러닝과 통계 모델을 활용한 시계열 특화 예측과 비축 물량 방출 확률을 파생 변수로 생성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쥬혁이팀(팀장 전주혁)이 차지해, 농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가격 변동성 패턴 특성을 활용한 자킬팀(팀장 함기식)에 디지털플랫폼위원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상 3점은 킹스턴사이언스팀(팀장 박예제), 나서스팀(팀장 이승학), 잭맵포션팀(팀장 김정우)에 각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한국인공지능학회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장려상은 푸릇푸릇팀 등 5개 팀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본선 심사는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와 연계 개최해 국내 AI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 최종 입상한 예측 모형들은 향후 aT가 운영 중인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 누리집의 가격 예측 서비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시도로 AI와 데이터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국민께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농어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 기여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예측 가능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농수산식품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