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9일, 절임배추 주산지 중 한 곳인 충청북도 괴산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절임배추 작업장을 찾아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도 점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절임배추 주산지 중 한 곳인 충청북도 괴산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사진=농식품부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8월과 9월 이례적인 고온 속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배추를 잘 키워내신 농업인과 10월 배추가격 강세에도 조기에 가격동결 결단을 내린 괴산군 절임배추 가공 영농법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용 배추가 전국에서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이 평년수준으로 안정됐고 전체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과 호남지역에서 11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 중인 만큼 작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 할인지원과 대형마트의 추가할인 동참으로 소매가격도 평년수준으로 안정되고 있고, 이날 방문한 괴산군을 비롯해 절임배추 산지에서도 공급가격을 전년수준으로 동결해 소비자들의 김장부담을 낮추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11월 중순 기준 포기당 2621원으로 평년대비 3.5%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5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가격은 포기당 3583원으로 평년에 비해서는 0.9%, 지난달에 비해 56.5% 내려갔다.
송 장관은 “그동안 김장재료 가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배추, 마늘, 고춧가루, 젓갈류 등 대부분 재료가 평년수준으로 안정됐다”며 “가격 걱정 없이 가정에서 필요하신 만큼 김장을 담그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절임배추를 이용하시면 김장을 하시는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니 많이 애용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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