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1일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증진 등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21일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번 협약식은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 김동섭 조합 부회장 등 각 기관 경영진뿐만 아니라, 연안선사 관계자 및 해양수산부 출입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진공과 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안해운산업 동향 분석 및 정보공유 △연안해운선사 대상 정책 안내 및 의견 수렴 관련 업무협력 △연안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 및 투자제도 도입 관련 협력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 관련 자문 및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은 “대부분의 내항 선사는 경영상 어려움 가진 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박사업 자금 관련 문턱이 높았는데, 해진공 특별지원프로그램이 내항선사까지 확대된 것은 단비같은 소식”이라며 “동 프로그램이 내항선사에게 중추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진공과 함께 뜻을 모아가겠다”며 공사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출의 99.7%가 해운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2200여 내항 선사의 간절한 부탁이다”라고 호소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간 해진공에서 연안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여객선사 신용보증 및 연안선사 대출이자 지원 등 조합의 협조를 통해 연안선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중소선사 특별지원을 개시해 올해부터 연안선박 지원을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선사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이자 프로그램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했다. 외부 전문기관과 컨설팅을 통한 중소선사 경영효율화 확대,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안선사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진공과 조합이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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