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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원태인, 2024 일구상 최고 타자-투수 선정…신인상 김택연-의지노력상 손호영 수상

2024-11-25 16: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OB 선배들이 2024시즌 KBO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타자와 투수로 KIA 김도영과 삼성 원태인을 꼽았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최고 타자상과 최고 투수상 수상자로 김도영, 원태인이 선정됐다.

일구상 최고 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도영(왼쪽)과 최고 투수상 수상자 원태인. /사진=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SNS



김도영은 올 시즌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격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떠올랐다.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김도영은 일구상 최고 타자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59.2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두산 곽빈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일구상 신인상은 김택연(두산), 의지노력상은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이 차지했다.

김택연은 데뷔 첫 시즌부터 두산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 등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19세이브는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손호영은 이적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올해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프로 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코치, 아마 지도자상은 김성훈 가동초등학교 감독이 받는다. 프런트상은 올 시즌 71차례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 매진을 시킨 한화 마케팅팀이 수상한다.

이밖에 심판상은 이기중 KBO 심판위원, 특별공로상은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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