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에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이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이공계 석·박사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협업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대회에는 전국 1,07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성신여대 연구팀은 바이오헬스 및 산업융합 분과에서 93개 팀 중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 최종적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이일구 교수와 김소연, 박소현, 이연지 연구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는 협력 기업인 뉴라텍(NEWRATEK)과 뉴라컴(NEWRACOM)과 함께 ‘차세대 IoT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에너지 효율 및 보안 향상 기술 연구’를 주제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IoT 환경에서 요구되는 저전력·저비용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고밀집 및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에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신여대 연구팀은 와이파이 기술이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지만, 자원 제약이 있는 IoT 장치에서는 에너지 효율과 보안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시작으로, 협력 기업의 기술적 한계를 분석하고, 저전력 고효율 보안 메커니즘과 네트워크 보안 및 통신 효율 향상 기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 목표를 설정해 1년간 집중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SCIE 논문 3건, SCOPUS 논문 1건, KCI 논문 2건 등 총 6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문적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 12건, 포스터 발표 9건을 진행하는 등 연구 우수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프로젝트에 함께한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 길예슬 연구원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기업 뉴라텍에 취업하며, 산학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술적 성과뿐 아니라, 기업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산학 협력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소연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뉴라텍과의 협업을 통해 IoT 기술 연구와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끝까지 노력해 준 팀원들과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이일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학 협력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산업과 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