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7일 채 모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위원장에 5선 중진 정동영 의원을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10명에 달하는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이번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에 이날까지 위원 선임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한 정동영 의원.(자료사진)/사진=정동영 의원실
민주당은 위원장에 정동영 의원, 간사에는 재선 전용기 의원을 각각 추천했다. 여기에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은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취합한 후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합의되지 않은 국정조사에는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우 의장에 보내기도 했다.
우 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다음 달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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