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제사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와 자연자본 공시 등 관련 교육이 열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업 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교육은 기업 ESG와 규제 대응 관련 해석이 모호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실습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기후위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자연자본 공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직접적으로 공시 의무화 영향을 받는 기업 실무자와 관리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에는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성용 한국표준협회 전문위원, 판카즈 바샤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 이사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공시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주우영 국립생태원 팀장과 버나드 프레이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위원, 고리 간바발리 BSI 이사가 생물다양성 국제 동향과 국내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금은 급격한 기후위기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 대응 등을 통한 기업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들이 ESG 규제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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