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KAI, 영국 밥콕과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 나선다

2024-11-28 16:34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영국 방위산업 업체인 밥콕과 손잡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는 28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밥콕과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KAI와 밥콕의 MOU 체결식에서 (오른쪽부터) 강구영 KAI 사장,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 마크 골드삭 밥컥 총괄, 데이비드 락우드 CE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밥콕은 영국의 대표 방산업체 중 하나로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해 운영유지에 필요한 후속지원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방위산업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CEO, 마크 골드삭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밥콕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유럽 시장 내 비행훈련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 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안을 제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목표와 활동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 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