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헤이든 원이 ‘웨스턴 에비뉴(Western Avenue)’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29일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에 따르면 헤이든 원은 지난 21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전편 공개된 '웨스턴 에비뉴'의 주연 카일 역을 맡았다. 12월 1일에는 디맨드코리아(ODK)를 통해 북중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지역에 공개된다.
지난 21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전편 공개된 헤이든 원 주연의 새 시리즈 '웨스턴 에비뉴'. /사진=Dejong Film 제공
이 작품은 미국에서 비주류로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치열한 삶 속 고군분투를 그린다. 할리우드에서 처음 제작하는 K-드라마다.
앞서 '웨스턴 에비뉴'는 아시아 국가에서 제작한 우수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2024 아시안 월드 영화제(AWFF)’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고,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극 중 헤이든 원은 미국 필름 회사의 촬영 감독 ‘카일’ 역으로 분한다. 카일은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 될 거라는 당찬 포부를 가진 인물이다.
헤이든 원은 캐릭터를 통해 각기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동료들과 충돌하며 주류 사회와 격차를 느끼는 한인의 모습, 이민자들의 삶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배우 헤이든 원. /사진=Dejong Film 제공
헤이든 원은 “’카일’은 아무 연고도 없던 미국에서 만난 가장 특별한 캐릭터다. 머나먼 타국에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생겼고, 배우부터 감독까지 한인들로 구성돼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음에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헤이든 원은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 '세자가 돌아왔다', '경이로운 소문', '이리와 안아줘'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또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책 발간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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