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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김기태 "17살부터 엄마 못 봐…한 번도 연락 없었다"

2024-11-30 17: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김기태가 숨겨왔던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3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683회는 ‘2024 발라드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KBS 제공



이날 김기태는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한 이유로 '가족사'를 꼽는다. 그는 “제가 한참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아픔에 빠져 있을 때 이 노래가 저에게 와닿았다. 많이 울기도 했다”면서 “이 노래로 누군가의 슬픔을 대신하고 싶다. 마음이 아프신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무엇보다 김기태는 “제가 노래를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저희 엄마 때문”이라며 “17살 때부터 엄마를 못 뵀다. 한 번도 저한테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이어 “예전에는 ‘내가 기필코 유명한 가수가 돼서 엄마에게 보여주리라’, ‘언젠가는 엄마 이야기를 방송에서 말해야지’라는 독기로 살았다”고 털어놓는다. 

한편, '2024 발라드 전쟁' 특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피 튀기는 대결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의 숨은 공신은 바로 허각이다. 지난 2024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김기태의 무대를 본 허각은 “이건 반칙이다”며 복수혈전을 선언했다. 그는 기획, 연출, 섭외까지 모두 관여해 이번 특집을 완성시켰다.

먼데이 키즈(이진성)는 나미의 ‘슬픈 인연’, 임한별은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 신용재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선곡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DK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허각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김기태는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했다.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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