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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찬스 잇따라 놓치고 침묵…토트넘, 풀럼과 1-1 무승부

2024-12-02 06:5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 찬스를 잇따라 놓친 가운데 토트넘은 풀럼과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20(6승2무4패)이 된 토트넘은 12라운드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풀럼은 승점 19(5승4무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토트넘은 풀럼과 1-1로 비겼다. /사진=풀럼 홈페이지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무승부를 지켜봤다.

경기 시작 1분도 안돼 손흥민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베르너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골문 정면에서 손흥민이 지체없이 슛을 쐈지만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걸렸다.

손흥민에게 아쉬운 장면은 또 나왔다. 전반 19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손흥민 쪽으로 왔다. 하지만 제대로 볼을 터치하지 못해 달려나온 레노에게 먼저 잡혔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머리로 떨궈준 볼로 페드로 포로에게 기회가 갔으나 슛이 빗나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라두 드라구신의 헤더가 레노 골키퍼 손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전반 45분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슛이 골대를 맞고 벗어나는 등 토트넘은 찬스를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풀럼은 전반 42분 알렉스 이워비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땅을 쳤다. 두 팀 모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풀럼의 공세에 토트넘이 연속 위기를 맞았지만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감각적인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존슨이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토트엄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풀럼과 1-1로 비겼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손흥민과 매디슨을 거친 볼이 베르너에게 갔다. 베르너가 왼쪽에서 반대쪽으로 넘겨준 볼을 존슨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풀럼이 선수 교체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더니 후반 22분 동점 추격했다. 이워비의 왼쪽 컷백을 교체돼 들어간 톰 케어니가 강력한 슛으로 토트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넣었다.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다시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과 달리 찬스를 잡지 못하고 답답해 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38분 변수가 발생했다. 동점골을 넣었던 케어니가 쿨루셉스키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로 바꾸고 케어니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크로스가 차단 당하고, 드라구신의 헤더는 골문을 비껴가는 등 토트넘의 추가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에겐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고, 손흥민은 3경기 만에 풀타임을 뛰긴 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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