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6~28일까지 전국에 내린 폭설로 시설 온실(시설하우스), 인삼 재배시설 등 주요 농업시설물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유 기술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지원 활동을 벌일 방침을 밝혔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이 2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정천면에 있는 인삼재배단지를 방문해 폭설 피해와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2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정천면에 있는 인삼재배단지를 방문해 폭설 피해와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서 차장은 “현재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피해조사와 피해시설에 대한 손해평가가 마무리되면 품목별 전문가(5개반 120명)를 파견해 기술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도·시군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농업시설물 복구 일손 돕기를 추진해 빠른 영농 재개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재를 지주대로 써 폭설, 태풍 등 기상재해에 취약한 관행 인삼 해가림 시설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재생 플라스틱 구조재를 사용한 내재해 인삼재배 시설로 대체 할 수 있도록 보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운영하며 농장 단위(30m x 30m)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청으로부터 ‘습설’(젖은 눈), ‘건설’(마른 눈) 예보 정보를 제공받아 전파하는 등 농업인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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