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관훈이 계엄군을 직접 설득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황기자TV'에는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이관훈이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 앞에서 이들을 설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관훈은 "형이 707 선배다"라며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고, 이관훈 중사라고 너희 선배다. 형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다 넘어오고 있다는 이야기 듣고 걱정돼서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명령 받아서 온 거 안다. 너희가 진정해야 한다"면서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더라도 몸 쓰고 막지 말아라. 너희도 다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조곤조곤 당부의 말을 전했다.
707특수임무단 중사로 복무한 이관훈은 2004년 전역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드라마 '대조영', '선덕여왕', '로드 넘버원', '화랑', '보이스', '신입사관 구해령'을 비롯해 영화 '봉오동 전투', '핫 블러드' 등에 출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경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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