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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울버햄튼, 에버턴에 0-4 완패 강등권 탈출 실패

2024-12-05 08: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또 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9(2승 3무 9패)에 머물러 19위로 떨어지며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승리한 에버턴은 승점 14(3승 5무 6패)로 15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에버턴에 0-4 완패를 당했다.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하다가 후반 12분 곤살루 게드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는데, 그래도 이날은 다소 일찍 투입돼 33분 이상을 소화했다. 앞선 두 차례 교체 출전 때는 경기 막판에 투입돼 별로 뛰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들어간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팀의 대패 순간을 함께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에버턴의 프리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33분에는 오렐 망갈라에게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크레이그 도슨의 자책골이 두 번이나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4분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골문 앞에 있던 도슨의 몸에 맞은 볼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27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도슨의 자책골이 또 나와 0-4로 벌어지면서 울버햄튼의 추격 의지는 꺾였다.

황희찬 투입 등으로 울버햄튼은 만회를 위해 애써봤지만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후반 20분 맷 도허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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