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밸류업 나선 기업은행 "ROE 10%, 배당성향 40%까지 상향"

2024-12-05 17:5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5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중장기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목표로 수익 다변화와 비용관리 혁신, 미래성장, 경영진의 시장소통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5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중장기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목표로 수익 다변화와 비용관리 혁신, 미래성장, 경영진의 시장소통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ROE는 8.8%로, 일본 평균 7.4% 국내 4대 금융지주 평균 8.5% 등에 견주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자기자본비용(COE)이 약 10% 수준으로 ROE를 훨씬 웃돌고 있어 COE보다 ROE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중장기적으로 밸류업을 통해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주주 현금흐름 개선과 배당락 완화 효과가 있는 분기배당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9.4%로 역시 국내 4대 금융지주 평균 28.4%에 견주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기업은행은 배당성향도 글로벌 수준인 최대 40%까지 끌어올려 COE를 낮춘다는 계산이다.

궁극적으로 ROE는 높이고 COE는 낮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달성하겠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밸류업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통해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과 배당여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과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