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오는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11회 MBN배(혼4등급, 1200m, 연령 OPEN, 레이팅50 이하, 핸디캡, 순위상금 6000만 원)’ 경주가 개최된다.
이번 경주에는 총 11두의 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 이어 출전 경험이 적은 말들이 대거 출전했다. 올해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 3두를 살펴본다.
엘도라도강남(3전 1/0/1, 레이팅 50, 미국 수 2세 갈색, 마주: 임한용, 조교사: 이준철)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와 최근 해당 거리 전적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첫 출전하여 아직 경험이 적지만 세 번의 출전 모두 순위권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번의 출전 모두 1200m 경주로, 점점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월드피플(3전 0/1/0, 레이팅 43, 미국 수 2세 흑갈색, 마주: 이관현, 조교사: 강환민)
첫 1200m 경주에서는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하여 선두권 그룹에 들지 못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1200m 경주에서는 달랐다. 안쪽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월드피플'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어 갔고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놓치며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MBN배에서도 '월드피플'은 안쪽 게이트인 2번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단거리 경주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선행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살려 얼마나 선두권을 잘 유지하며 달릴 수 있을지가 경주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톰크라운(0전 0/0/0, 레이팅 40, 미국 수 2세 밤색, 마주: 아리온, 조교사: 리카디)
데뷔와 동시에 깜짝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10월, 주행심사 1000m 경주에서 5마신 차 격차를 벌이며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이 있다. 또한, 최근 1년 좋은 성적(승률 19.3%, 복승률 37.2%, 연승률 49.1%)과 올해 대상경주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리카디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아직 경주 경험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베테랑 조교사의 노련함으로 데뷔전 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