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이제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장관의 사의 의사를 수용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국정 공백과 혼란이 생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해 위헌·불법 비판을 받았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고, 오는 10일 국회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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