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위원회가 9일 콘래드서울에서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함께 '딥파이낸스: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금융위원회가 후원하고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주최한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고
국제금융협력포럼은 국내 금융권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5개 공공·민간 금융기관들이 구성한 협의체다.
올해는 에카테리네 갈다바 조지아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몽골·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피지 등 16개국 금융당국·유관기관 관계자 61명과 필리핀·라오스·브루나이·조지아 등의 주한대사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협회(IIF)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도 참석해 미래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획기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딥테크'를 금융산업에 적용한 '딥파이낸스'를 통해 금융권의 사회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활용과정에서 필요한 금융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융의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딥 파이낸스 발전을 위한 다각적 정책지원 현황과 계획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이항용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AI, 데이터보호, 기후 금융은 현재 금융산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과제"라면서 "다자간 협력을 통해 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설계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