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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추락 또 추락, 유벤투스에 져 '22위'…16강도 못 가고 탈락햘 위기 [챔피언스리그]

2024-12-12 09: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유벤투스(이탈리아)에게 져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못 가고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맨시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 속에 2승 2무 2패, 승점 8을 기록하며 36개팀 가운데 22위로 떨어졌다. 1~8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은 물건너 갔고, 9~24위 안에 들어 16강행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것도 불안해졌다. 25위 아래로 떨어지면 탈락이다.

맨시티가 유벤투스에 0-2로 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하고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던 맨시티로서는 체면이 말이 아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긴 유벤투스는 승점 11(3승 2무 1패)이 돼 14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와 제레미 도쿠,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등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 케난 일디즈, 퇸 코프메이너르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등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양 팀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끝났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8분 깨졌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일디즈의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헤더슛해 맨시티 골문을 허물었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간혹 얻은 슛 기회에서도 정확성이 떨어지고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시티가 만회를 못하자 유벤투스가 후반 30분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올린 크로스를 웨스턴 멕케니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두 골 차 패배를 받아들이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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