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가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AC밀란에 졌다.
즈베즈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AC밀란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승점 3(1승 5패)에 머물렀고 36개 팀 가운데 31위로 떨어졌다. 아직 리그 페이즈 두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24위 안에 들어야 16강행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즈베즈다의 16강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즈베즈다는 AC밀란에 1-2로 패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2연패 후 4연승을 달린 AC밀란은 승점 12(4승 2패)로 12위로 올라섰다. 16강 플레이오프행은 안정적이고, 8위 이내로 진입해 16강 직행 티켓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풀백으로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가담하며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AC 밀란이 전반 42분 에이스 하파엘 레앙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유수프 포파나가 길게 전방으로 내준 패스를 레앙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받은 뒤 왼발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즈베즈다가 동점 추격을 했다. 네마냐 라돈지치가 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AC밀란 골문 구석으로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두 팀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후반 41분 AC밀란의 골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프렌체스코 카마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타미 아브라함이 차 넣었다.
즈베즈다의 막판 반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AC밀란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