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9일 서울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대입제도와 수능 안정화, 어디로 가야하나’ 세미나에서 전국의 고교 2학년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학생의 53.3%가 국정 교과서에 따른 수능 부담의 감소 여부에 대해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수능 부담 감소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18.5%이고,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34.8%였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2.4%였다.
국정화를 찬성하는 측은 단일 교과서로 학습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반대하는 측은 암기식 교육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주최하고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교육연구센터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