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을 하니 토트넘 홋스퍼도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치며 골과 도움 부문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폭발시켰다.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고 파페 사르와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매디슨(2골)의 활약으로 토트넘이 전반을 5-0으로 앞서며 승부가 기울자 손흥민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후반 들며 교체돼 물러났다. 이미 제 몫을 충분히 해낸 후였다.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승(3무 2패)의 침체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손흥민 또한 의미 있는 기록도 세우고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앞선 15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로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을 넣었다. 이는 손흥민의 EPL 개인 통산 125번째 골로 니콜라스 아넬카와 함께 역대 EPL 통산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 활약으로 골과 도움 부문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손흥민은 리그 5호, 6호 도움을 올렸다. 도움 2개 추가로 EPL 무대에서 총 6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EPL 최다 도움 선수가 된 것이다. 이전 토트넘 최다 도움 기록은 1992∼2004년 뛰었던 대런 앤더턴의 67도움이었다. 손흥민은 도움 부문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
손흥민이 워낙 빼어난 활약을 하다 보니 전반만 뛰고 교체됐음에도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뽑은 경기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6.4%의 지지를 받아 멀티골을 터뜨린 매디슨(32.9%)을 제쳤다.
당연히 높은 평점도 받았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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