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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거주자 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

2024-12-16 13:1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4억3000만달러로 10월 말보다 5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1억1000만달러 감소한 82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비금융기업·개인의 현물환 매도가 증가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달러화 예금 증가가 이를 상쇄하면서다. 다만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엔화 예금은 9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비금융기업·개인 현물환 매도 증가 영향으로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는 4000만달러 감소한 41억4000만달러, 위안화는 3000만달러 감소한 1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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