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때 아닌 '정치테마주'로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때 아닌 '정치테마주'로 요동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16일 국내 증시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 테마주가 조정을 받은 반면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관련주가 상승하는 등 테마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덕성은 이날 전장 대비 11.91% 급락한 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12.42%), 디티앤씨알오(-20.00%) 등도 줄줄이 급락했는데, 이는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매도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들도 나란히 급락세를 보였다. 에이텍(-20.05%), 이스타코(-23.54%), 수산아이앤티(-20.41%) 등이 모두 내렸다.
반면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묶이는 뱅크웨어글로벌과 효성오앤비는 상한가까지 폭등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삼보산업, 넥스트아이 등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줄줄이 상한가를 찍었다. 이는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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