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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온기 전하는 건설업계…사회공헌활동 활발

2024-12-17 14:50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나섰다. 쌀과 김치 등 생필품 기부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금호건설, 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호반그룹, 한신공영 사회공헌활동 사진./사진=각 사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서울 종로구청 및 종로구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1사1촌 결연 마을에서 구입한 쌀 340포대(3.4톤)를 기부했다.

금호건설은 2021년부터 매년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은 13.3톤에 달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금호건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기부된 쌀은 종로구청과 청암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기초 수급 가구와 저소득층 아동 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쌀은 금호건설과 1사1촌 결연 관계를 맺은 충북 증평군 사곡리마을에서 생산됐다. 금호건설은 2014년부터 매년 사곡리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매해 농가를 지원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는 희망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쌀 기부도 이뤄졌다. 한양이 시공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지난 13일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평택 고시히카리 쌀 1000㎏을 지역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지난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받은 관심고객 명단이 담긴 현수막을 견본주택 내부에 설치해 의미를 더했다.

한양 관계자는 “단순히 평택 지역에 아파트만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평택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특히 관심고객분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다 보니 기업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마음이 많은 분들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연탄 기부에 나섰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14일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전원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 등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여해 에너지 취약계층 10여가구에 총 7000장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아울러 쌀과 김치 각 700㎏, 라면 70박스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과 생필품은 모두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매년 겨울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초구 봉사단체와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하고 관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700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한신공영은 서울 노원구 일대 독거노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한신효(孝)플러스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등 60여명이 참여해 연탄 2800장을 기부하고 14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한신공영 사내 봉사단인 한신효플러스봉사단은 ‘따뜻한 나눔을 통한 효의 실천’이라는 가치 아래 지난 2015년 임직원이 모여 창단한 봉사단체다. 매년 국립현충원 묘역 정화, 서울숲 환경 정비, 강남 구룡마을 및 상계동 일대 연탄 나눔, 무료 급식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난방비 부담이 커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행복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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