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등 학습 매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자녀의 가구를 고르는 학부모의 안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상 등 학생 가구에서 디지털 학습 기기 사용이 용이한지 여부가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 한샘 등 가구업체도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디지털 학습 기기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디지털 학습 환경에 맞춰 개발한 학생 가구 신제품 ‘리토’를 선보였다. 리토는 책상과 책장·서랍장으로 구성된 학생용 서재 세트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학습 환경에 맞춰 크기와 내구성을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의 리토 책상은 상판 깊이가 750㎜로 일반 학생 가구보다 20% 가량 깊어 컴퓨터·태블릿 PC·교재 등 학습용 기기 등을 여유롭게 둘 수 있다. 또 주로 오피스 가구에 적용되는 배선 정리용 구멍이 있어 전자기기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책상 상판 두께는 모니터 등 전자 제품을 안전하게 받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책상보다 30% 이상 두꺼운 25㎜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다. 얼룩과 스크래치에 강한 LPM 소재를 사용해 관리도 용이하다. 책상과 함께 책장, 서랍장, 교구장 각 4종과 이동서랍장 1종 등을 함께 구매해 조합할 수 있어, 개인별 취향에 맞춰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자작나무 무늬를 더했다.
한샘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 캠페인 '조이S 2 모션데스크'./사진=한샘 제공
한샘이 배우 한가인을 모델로 진행한 학생방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에서도 디지털 학습 편의성을 더한 가구가 눈에 띈다.
이번 캠페인에서 한샘이 선보인 '조이S 2 모션데스크'는 USB 포트와 콘센트를 포함하고 있어 각종 전자기기 사용을 지원한다. 또 가까운 위치에 배치된 직관적인 버튼을 통해 높낮이 조절와 조명 밝기 조절까지도 아이들이 직접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책상 상판 위에 설치된 컨트롤 선반은 책상과 함께 움직여 높낮이 조절 시에도 모니터가 가려지거나 학습 환경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여기에 후면 수납공간을 높여 책상의 높이에 상관없이 수납물을 꺼낼 수 있다.
무선 컨트롤 조명도 함께 선보였다. 책상 전면 선반에 있는 원형 컨트롤러와 조명이 무선으로 연결된 제품이다. 앉은 채로 조작이 가능해 아이들이 스스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룸은 아이만의 맞춤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학생방 가구 ‘뉴트’ 시리즈 소개했다. 뉴트 역시 책뿐만 아니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며 학습하는 아이들에게 맞는 설계를 적용했다.
책상에는 멀티 학습에 최적화된 거치 패널을 레이어드해 노트북, 패드 등을 올려둘 수 있다. 책상장 상부와 하부, 레이어드 패널 안쪽은 수납 공간으로 확보해 용도에 맞는 자유로운 수납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 뉴트는 다양한 옵션 및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해 △올인원 △집중형 △오픈형 패키지가 각각 취향 및 공간에 따라 제안된다.
올인원은 방 안에서 학습, 휴식, 취미 등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아이들을 위한 패키지다. 수납형 침대, 책상, 옷장, 화장대 등 수납력이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됐다. 집중형은 ‘ㄱ’형 책상과 책장, 침대로 구성돼 학습에 집중하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오픈형은 창문의 개방감을 강조하고 싶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스크린형 책상, 파티션 책장, 침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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