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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尹 탄핵소추단-대리인단 첫 회의…"역사의 소임 다할 것"

2024-12-20 11:04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에서 열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중 사실상 검사 역할을 맡게 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20일 첫 간담회를 열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을 맡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 하루하루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탄핵 심판 준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 법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법률가들과 국회 탄핵소추단이 힘을 합쳐 국민의 여망,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또한 훗날 역사는 하나의 장면으로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2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탄핵소추단· 대리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0./사진=연합뉴스


앞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을 지원하는 대리인은 전날 17명이 선임됐다. 공동대표에는 헌법재판관을 지낸 적이 있는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의혹 특별검사를 역임한 이광범 법무법인 LKB 대표가 선임됐다.

이 밖에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진한 전 헌법재판소 헌법 연구관 △법무법인 클라스 한결 소속 박혁·이원재·권영빈 변호사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소속 장순욱·김현권·성관정 변호사 △김남준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 △서상범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 △이금규 법무법인 도시 변호사 △김정민 변호사 △김선휴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법무법인 새록 소속 전형호·황영민 변호사 등도 대리인으로 참여한다.

송 공동대표는 "최근 우리 국민이 황당하기 짝이 없는 그런 상황을 목도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 측이) 변명과 사실왜곡, 그리고 그것에 기반해서 반격을 하려고 하는 상황을 보고 국민이 더 분노를 높여가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긴장을 늦추면 안 되고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공통의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잘 해냈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참여하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긴장감 속 반드시 탄핵 심판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간사를 맡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반성이나 성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 우려가 있었다"며 "여러 사람들이 탄핵 심판 준비를 충실히 해 조속히 인용 결정이 나도록 의지를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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