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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100명 넘어 '최악'…총선 3주 앞두고 발생

2015-10-11 10:3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0일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전망이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가 2건의 테러의 사상자 현황을 발표, 사망 95, 부상 245명에 부상자에서 중태가 48명이라고 밝혔다.
 
   
▲ 터키 앙카라 중앙역 반정부 평화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2차례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서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라는 게 외신의 보도다.
간단체인 터키의사회는 그러나 사망이 최소 97명에 화상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터키 자살 폭탄 테러는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와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가 반정부 집회를 열기 위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소너 카가프타이 연구원은 "PKK가 터키와 계속해서 싸우기를 희망하는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터키와 PKK 간의 대립이 심화하면 IS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총선 3주를 앞두고 발생된 이번 테러와 관련, 터키 정부는 사흘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국제사회는 터키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애도와 함께 테러집단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미국 국민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터키 국민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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