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1% 넘게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로 장을 끝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로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0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한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2398.77까지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79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70억원, 892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0.05%), 기아(0.60%), NAVER(0.24%)만이 올랐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0.71%), 삼성전자우(-2.71%), KB금융(-1.27%)은 내렸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05개, 하락종목은 707개를 기록했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640만주, 거래액은 9조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3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원, 344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휴젤(1.63%), 리노공업(0.21%), 삼천당제약(3.51%)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알테오젠(-3.32%), 에코프로비엠(-3.79%), HLB(-0.85%), 에코프로(-4.07%), 리가켐바이오(-3.01%), 클래시스(-0.10%), 신성델타테크(-0.19%) 등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451.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448.50원에 개장한 뒤 1440원대 후반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 시작 5분여만에 14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장 후반까지 14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인하’를 단행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한 영향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전일 마이크론의 하락 여파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DDR5 양산 소식에 영향을 받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여진이 지속되며 외국인투자자 이탈, 기관의 동시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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